반응형 가파도 자전거1 가파도에서 제주의 추석을 맞이하는 백패킹 이야기 가파도로 떠나는 첫 발걸음아침이 밝았을 때, 제주공항에서 내리는 바람은 차갑고 상쾌했다. 비행기 안에서도 가파도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만 갔다.제주 고아웃에 다친 발목 때문에 조금 힘들었지만, 승수와 함께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작은 주먹밥 하나를 먹으며 공항을 빠져나오자 새벽의 시원함이 마음까지 풀어냈다.버스 타고 운진항으로 가는 길은 예상보다 짧았지만, 도중에 마라도 가는 배가 늦게 출발하더니 나는 일찍 탑승을 바꿔야 했다. 이 과정에서 승수와의 작은 다툼도 있었지만 결국 서로를 이해하며 웃으며 끝났다.운진항에는 짐 맡길 곳이 없어서 창가에 남은 한 자리에 가방을 두고 마라도로 향했다. 그때 바다 위 파도가 거칠어졌는데, 나는 멍하니 바라보며 젖은 발목을 감싸는 손을 놓지 않았다.마라도에서 30분 .. 2025. 11. 13. 이전 1 다음 반응형